앱스토어 멀티미디어 감성 소설 "대학생" - 모든 것이 서툴기만 했던 그날의 기억
: 세계 희곡 수업 강의실에서 그녀를 발견한 그, 인터넷 강의실을 통해 그녀에게 쪽지를 보낸다. 조금은 엉뚱하고 알 수 없는 그녀와의 첫 데이트 일정은 자꾸 꼬여만 가는데..
개강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이 시점에서 꼭 읽어야 하는 "강의실에서의 짧은 로맨스"
1주일 만에 2만 명의 독자를 사로잡은 바로 그 소설
▶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글, 그 이상의 놀라움!!
대학생은 소설과 영상이 결합된 국내 최초의 전자책으로 스마트 미디어에 최적화된 텍스트, 영상, 음악, 디자인이 합쳐진 멀티미디어 앱북입니다.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콘텐츠를 통해 문학의 감동을 더욱 풍부하게 경험하세요.
출시 1주일 만에 2만 다운로드 돌파, 도서 카테고리 2위 기록
App Store Featured 선정
Apple App Store 독서의 계절, 가을에 읽기 좋은 책 선정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그와 그녀의 이야기에 빠진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KBS 드라마 작가로 실력을 인정받았던 오정미 작가는 이번 소설을 통해 탁월한 감성을 선보입니다.
로맨스를 고민하는 대학생들이 꼭 봐야 하는 작품! 관계의 본질은 무엇일까, 변하는 것, 변하지 않는 것.
정답은 그 안에 있을까?
▶ 오정미 작가
-연세대학교 인문학부 노어노문학, 영어영문학 학사
-연세대학교 문과대학원 노문학 석사
-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재학 중
-KBS 드라마시티 누가 사랑했을까(2006) 집필
-KBS 드라마시티 그 남자가 그린 것(2007) 집필
-블라지미르 나보꼬프 말하라, 기억이여(2007) 번역
-미하일 레르몬또프 우리 시대의 영웅(2009) 번역
▶ 책 속으로
그는 영화를 보기 보단, 영화를 보는 그녀를 보고 있었던 것이다. 세계 희곡 수업의 마지막 날, 그들은 체홉의 알려지지 않은 희곡으로 만든 러시아 영화를 한 편 보았다. 마치 어느 인상주의 화가의 투명한 화폭에서처럼, 부신 빛과 희미한 빛이 흰 스크린을 적셔 대는 동안, 그는 계속해서 그녀가 앉은 쪽을 흘끔거리고 있었다.
그날엔, 그녀의 얼굴 가득히, 화면에서 반사된 빛들이 마치 어떤 몽상처럼 묻어났다. 그는 그녀 이마의 둥근 선과 각지지 않고 늘씬한 콧날의 생김새, 가늘고 진한 눈썹과 동공이 열린 채로 길게 벌어져 있는 눈자위를 흘끔거렸다.
p.14
“우습지 않아요? 우리가 정말 우리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속의 감정들도, 사실은 우리 외부에서 들어온 것들이 대부분이라는 거요. 사람은 끊임없이 숨을 쉬어야 살 수 있는 것처럼, 쉬지 않고 외부의 감정을 호흡하고 있는 거에요. 휩쓸리고, 또 휩쓸리면서 살아가고, 왜 화가 나는지도 모르고 화내고, 왜 웃고 있는지도 잘 모르면서 웃고, 그렇게 무의식중에 서로의 에너지를 주고받으면서…….”
p.34-35